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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정신

이웃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드리겠다는 간절한 세 여인의 기도,
한국선의은행은 세 여인의 헌신과 기도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82년, 새벽기도를 나갈 수 없었던 여주기 전 이사장님께서, 여옥기 이사님, 조경옥 이사님과 함께 집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새벽기도를 드렸고, 일본의 선의은행을 알게 되었습니다.
1982년 선의를 예탁 받은 선의은행 이미지
1982년 선의를 예탁 받은 ‘선의은행’
선의은행은 선의를 예탁 받은 은행입니다.
돈이 아닌 선한 일을 예탁 받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중간역할을 하는 은행입니다. 선한 일이란 돈과 물질 뿐만 아니라, 지식과 재능, 기술, 그 무엇이던지 예탁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이러한 선의은행을 알게 된 후, 주변에 뜻이 맞는 21명이 모여 이사회를 조직하게 되었고, 지금의 한국선의복지재단의 모태인 선의은행이 탄생하였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간 선의은행 이미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간 ‘선의은행’
1983년도 선의은행은 조선호텔에서 바자회를 개최하여, 그 수익금을 대전 사회복지법인 고아원 1호와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기관이나 단체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에 세상에 선의를 전달하자는 따뜻한 마음으로 선의은행이 최초로 이 활동들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랑으로 날개를 단 선의은행 이미지
사랑으로 날개를 단 ‘선의은행’
80년대에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아닌, 개개인의 선의를 나누며 그때그때 쌈짓돈을 털어 어려운 사람을 도왔습니다. 당시 봉천동에 사회복지회관을 건립하기로 계획하고, 계약까지 했지만 중도금을 낼 자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웃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드리겠다는 간절한 기도는, 사회복지회관 중도금을 넘어 건립비용까지 모금되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복지관을 지을 때 벽돌 한 장이라도 함께 나누자는 마음으로 이사님들은 함께 새벽마다 봉천동 부지에 마대를 깔고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러한 많은 사랑과 기도로 복지관이 건립되었고, 복지사업은 탄력을 받아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달동네라 불렸던 봉천동은 말할 수 없이 형편이 어려웠던 가정들이 많았고, 이들을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회관(현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은 방임된 아이들에게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공부할 기회를, 노인들에게는 물리치료를 받을 기회를, 밥을 굶는 이들에게는 식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이 이사님들이 욕심 없이 내놓은 사랑이 점점 더 커져 선의은행은 날개를 단 듯 성장하였습니다.
1990년대 전국으로 뻗어나간 선의은행 이미지
1990년대 전국으로 뻗어나간 ‘선의은행’
87년 봉천동 종합사회복지관개관, 89년 부천시 소사동에 부천종합사회복지관의 설립 등의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였고, 지방에 지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로 1995년 경주에 선의재단의 뜻을 같이하는 몇 분이 모여 한국선의복지재단 경주지회가 창립되었고, 같은 해에 충청북도 영동군에 선의연수원 개원 등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하였고, 경주에서는 지역아동을 위한 방과후교실, 소년•소녀 가장돕기사업, 컴퓨터교실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아갔습니다.
2000년대, 꽃피고 열매 맺은 선의 새천년의 시작과 함께 선의재단의 세계화 이미지
2000년대, 꽃피고 열매 맺은
선의 새천년의 시작과 함께
‘선의재단의 세계화’
2000년도 창립 18주년을 맞은 한국선의복지재단은 새로운 날개를 펴고 더 멀고 높이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선의복지재단의 세계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경남, 대구지회가 생겼습니다. 2001년에는 베트남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에 Sunny Korea라는 NGO 법인을 등록하게 되고, 베트남 태권도 체육관과, 베트남 하노이적십자선의한국병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의의 해외사업은 이를 시작으로, 미국의 뉴욕지부, LA지회 및 우크라이나 법인, 중국 내몽고로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982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선의복지재단은
작지만 아름다운 변화들을 만들어왔습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귀한 선물을 전하기 위해, 더 많은 이웃을 찾아가고 더 많은 아픔을 품기 위해 선의은행은 한국선의복지재단이 되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생명을 선물해주는 수술을 지원하면서, 가난한 지역의 이웃들을 따뜻하게 돌보면서, 한국선의복지재단은 오늘도 선한 마음을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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